[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지난 7일, 제372회 제1차 정례회 해양수산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대책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했다.
먼저 모정환 의원은 “전남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매우 밀접한 지역으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퍼지게 되면 해양환경을 비롯해 수산물, 수산업계 등 많은 악영향과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피해액이 어느 정도 예상되는지? 방류를 막는 것이 가장 최선인데 다른 방안이 있는지?”라고 되물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전남도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후쿠시마 원전항만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는데, 우럭 수입은 그나마 막을 수 있더라도 바닷물 유입은 막을 수가 없다”고 언급하며, “우럭뿐만 아니라 먹이사슬과 관련된 생태계 포식자들, 그 이외의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들을 막을 수가 없기에 우리는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큰 우려감을 표출했다.
덧붙여 모정환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에는 삼중수소(트리튬)와 함께 세슘134, 세슘137,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핵종(核種) 물질이 포함돼 있고, 이 중에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할 수 없는 삼중수소에 대한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해양수산국에서는 우리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고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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