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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영랑공원·영랑동상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
강진읍 동쪽 관문이자 감성도시 강진의 상징... 재정비 후 위상 높일 것
기사입력  2022/08/10 [13:4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지난 1일, 수풀로 우거졌던 영랑공원과 영랑동상이 정비되었다.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강진군은 그동안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외면받았던 영랑공원과 공원 내 영랑동상을 다시 강진읍 동쪽 입구의 상징으로서 위상을 세우기 위해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영랑공원은 1977년에 조성된 소공원으로 2년 뒤 1979년 ‘강진다산상․영랑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군비 9백만 원과 모금액 13백만 원으로 다산동상과 함께 제작해 5.25m 크기의 영랑동상을 공원에 세웠다.

당시에 영랑공원과 영랑동상은 강진읍 동쪽에서 들어오는 관문과 같은 상징성을 가졌으나, 현재는 여러 도로가 생기면서 그 상징성을 잃었다. 또한 도로 가운데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근린공원으로서의 의미도 잃은 상태이다.

이에 군에서는 공원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 영랑공원을 되살리고, 그 안에 나무들로 가려져 있는 영랑동상을 재부각시키기 위한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7월 말 공원 내 수목을 정비했고, 영랑동상과 시설물은 점검 후 보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 영랑동상을 새롭게 활용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위치한 영랑선생의 묘소를 고향인 강진으로 이전하고 영랑동상도 함께 옮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영랑선생의 묘소 이전은 오래전부터 유족과 이전 장소, 이전 방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군에서는 지지부진했던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진문화원과 협의해 범 영랑묘소 이전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결성을 논의하고 있다. 추진위에서는 영랑선생의 묘소 이전에 대해 군민들의 의견을 물어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학동 문화관광실장은 “영랑 김윤식 선생이 강진의 상징적 존재인 만큼 영랑공원과 영랑동상을 재정비 후 새롭게 활용해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성도시 강진이 선명하게 각인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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