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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속 가능 농업환경·주민 소득증대 온힘
유기농생태마을 4개소 신규 지정…2026년까지 100개소 목표
기사입력  2023/06/07 [09:1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 유기농생태마을- 영암 송내외마을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 주민 소득증대 성공모델 구축 등을 위한 ‘상반기 유기농 생태마을’ 4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현재 49개소로 2026년까지 100개소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10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이 10ha 이상이면서 유기농 인증 면적 비율이 30% 이상으로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되고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중순까지 접수해 5월 하순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여수 옥적마을(대표 장길수), 장흥 모령마을(대표 고황식), 영암 선암마을(대표 박중재)과 영암 송내외마을(대표 신민준)을 선정했다.

여수 옥적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35.4ha로 유기농 32.7ha, 무농약 2.7ha의 인증을 받았다. 마을 주변 저수지와 폐교를 활용한 여수 예술인촌이 마을에 위치해 자연 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환경 친화마을이란 평가를 받았다.

장흥 모령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22.4ha로 유기농 18.4ha, 무농약 4ha의 인증을 받았다. 마을회관 앞 벽화가 인상적이고, 마을돌담, 흙벽, 장미덩쿨담과 우물이 있는 등 생태 환경이 잘 어우러진 마을이다.

영암 선암마을은 인증농가 15호, 인증 면적 27.7ha로 유기농 100% 마을이며, 벼, 녹차, 콩 등 다양하게 인증을 취득했다. 인근에 숨은 명소인 한국제다에서 1979년 조성한 유기농 녹차밭(덕진 녹차밭)에 올라가면 월출산 국립공원 등 탁 트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영암 송내외마을은 인증농가 18호, 유기농 인증면적 30ha로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조선시대 정자인 보물 제2054호 영보정, 전남 문화재 제247호 송양서원 등 유서깊은 문화자원이 있다. 한옥 숙박시설인 용두레 도농교류센터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이번에 지정된 4개 마을에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 원을 지원해 유기농생태마을 육성사업과, 마을 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 마을당 4천만 원을 지원하는 유기농생태마을 활성화 사업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환경 보전 가치가 높고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마을을 발굴해 유기농 생태마을로 육성하고 있다”며 “유기농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모델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마을을 유기농생태마을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규 지정 4개소를 포함 총 49개소의 유기농생태마을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9월께 추가 신청을 받아 하반기 유기농생태마을을 신규 지정하는 등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에 따라 2026년까지 100개소를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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