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가 안전한 전국체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생물테러 대응 훈련을 개최했다.
훈련은 전남도와 시군 보건소 업무담당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테러 의심 발생 대응,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다중탐지키트 사용법 등 내용으로 진행됐다.
생물테러는 사회 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대규모 군중 모임 행사인 전국체전이 안전한 가운데 성공적 대회로 치러지도록 감염병 예방·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도 그 계획에 따라 진행한 것이다.
지난 7월을 전후해 전국에 생물테러 의심 국제소포가 잇따라 배송하고, 전남도에서도 5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거 확인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군에서 경찰, 소방 등과 연계한 생물테러 모의훈련도 할 계획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전국체전 기간 생물테러 대책반 23개 반을 운영키로 하고, 테러에 대비한 방역물자와 치료제도 충분히 비축했다”며 “안전체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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