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남구는 청년 일자리 확대 제공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에 청년 구인업체를 대거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의 수를 늘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광주대 LINC3.0사업단과 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청년 구직자를 위한 구인업체 발굴에 나서면서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한층 젊어진 색채를 띠고 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2023 남구 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현장 뿐만 아니라 게시판을 통해 직원 채용에 나서는 업체 수와 채용 규모가 증가했고, 업종 다양화를 통해 현장에서 청년 직원을 뽑는 업체를 먼저 배치한 부분이다.
우선 올해 현장 채용관에서는 17개 업체에서 121명을 뽑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참여업체가 2곳이 늘었고, 채용 인원도 16명 증가했다.
청년 구인기업의 업종도 다양화됐다. 지난해에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위주였으나 올해에는 보건·의료업과 IT계열, 서비스업, 제조업 분야로 확대했다.
청년 구직자들이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보건의료 6개 업체와 IT계열 4개 업체인데, 이들 기업은 각각 53명과 5~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업종 4개 업체와 제조기업 3개 업체서도 각각 38명과 24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간접 구인업체는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70개 업체로 크게 늘었으며, 직원 142명을 뽑을 계획이다.
직원 8~10명을 채용하는 업체부터 경력자를 우대하는 업체까지 다양하다.
이와 함께 박람회 현장에서는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광주광역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사)지역고용정책연구원, 한울직업전문학교, 광주대학교 LINC3.0사업단까지 5개 기관에서 구직자를 위한 현장 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고용정책을 비롯해 공인노무사 1대 1 무료 상담, 근로계약서 작성 및 최저 임금, 고용장려금 제도 등 취업 전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다방면의 구인업체를 발굴했고, 특히 올해 박람회는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박람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