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 ‘기후난민 대신, 기후시민이 되어주세요’ 특강 개최 | [KJA뉴스통신=이철훈 기자] 순천시는 지난 2일 토요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주민자치학교를 실시했다.
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주민자치학교는‘기후난민 대신, 기후시민이 되어주세요’라는 주제로 환경 사회학자이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인 윤순진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이 이미 지구를 위기의 상황에 몰아넣고 있으며, UN 난민기구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난민의 53% 정도가 기후 변화로 생겨났다”며 “전쟁 등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발생한 난민보다 이상 기후로 인해 나타난 난민의 수가 더 많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후 난민’이 아닌‘기후 시민’이 되어야 한다며 자원절약·육식 자제 등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홍탁 순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마을에서부터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민자치회가 주도하는 24개 읍면동 마을계획 과정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지역의 환경 문제해결을 주민자치위원들과 서로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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