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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 고민 끝”…31일 ‘여수 향일암 일출제’
오동도·자산공원·소호요트장 등 23곳서 분산 일출제도 열려
기사입력  2019/12/27 [15:19] 최종편집    이철훈 기자
    지난해 열린 향일암 일출제 모습

[KJA뉴스통신] 해돋이를 보러 어디로 갈까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다.

경자년 새해 첫날 일출은 전국 4대 관음기도처이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여수 향일암이 제격이다.

올해도 향일암에서는 탐방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일출 행사가 열린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제24회 향일암 일출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돌산읍 임포마을 일원에서 알찬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첫날 행사는 오후 5시 금오산 정상에서 해넘이 감상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우도풍물굿보존회의 사물놀이와 함께 소원성취 기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주무대에서는 장기자랑, 퀴즈 이벤트, 댄스대회, 향일암 일출가요제, 낭만버스킹 등 탐방객 어울마당이 행사장 분위기를 띄운다.

자정이 다가오면 소원촛불 밝히기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그 시간 향일암 종각에서 기념 타종이 서른세 번 울리고 오색불꽃이 밤하늘을 10분간 수놓는다.

불꽃쇼가 끝나면 덕담 퍼레이드와 댄스파티, 그룹사운드 공연 등 신년 대동 한마당 이 새벽 1시까지 지속된다.

둘째 날은 모듬북과 전자 현악 공연으로 향일암을 깨우고 일출 시각인 아침 7시 36분 전후에 소망풍선 달기와 신년 시루떡 나눔 행사도 한다.

여수시는 올해 4만여명이 향일암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교통대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먼저 시는 행사 기간 셔틀버스 14대를 투입해 죽포삼거리부터 향일암 국립공원 주차장까지 운행한다.

1월 1일 향일암을 출발하는 111번 시내버스도 오전 10시까지 버스 요금을 무료로 했다.

돌산읍 7개소에 차량 23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주차장은 국립공원 소율 신도로 대율 평화테마촌 성두고개 갓고을센터 돌산-우두 신도로 죽포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동도, 자산공원, 소호요트장, 돌산공원, 종고산, 구봉산, 무선산 등 읍면동 23개소에서 분산일출제를 개최해 탐방객 쏠림 현상도 막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와 힘을 합쳐 안전관리에 나서고 행사장 주변에 산불진화차량과 구급차량을 배치해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시 관계자는 “여수 곳곳에 있는 일출 명소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며 “행사장을 찾는 분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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