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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진짜 본선이다.
경선 이변 속 민심 이탈 우려, 지역 인물론 대두
기사입력  2020/03/08 [19:45] 최종편집    이기원

 

▲ 이기원 편집장     ©KJA 뉴스통신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이 서구 갑을 제외하고 모두 마무리 되어 국회의원 후보들이 정해졌다.
전직 재선 구청장을 지낸 후보들의 석패에 대한 지지자들의 경선 불만과 불공정 선거운동으로 인한 후보자간 이의 제기 등으로 한동안 광주의 민주당 경선 후유증이 예상되는 반면 통합 신생 정당인 ‘민생당’의 다선 국회의원의 인물론과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민주당 후보들의 본선에서의 고전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율로 인해 후보결정이 곧 당선일 것이다는 초반 분위기와는 달리 경선과정을 겪으면서 지지자들의 분산과 이탈로 인해 당을 중심으로 한 결집에 이상 기류가 감지 된 것.
특히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는 동남을 이병훈 후보측에서 불거진 막말파동으로 시작된 기초의원들의 분열, 광산갑의 부정경선 의혹, 동남갑과 북구을의 특정 종교단체와 연루된 네거티브 선거전은 과거 구태정치의 종합편을 보여준 경선과정이라 총평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 경선의 영향으로 인해 그동안 관심 밖으로 소외되었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의 두드러진 성과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과 지명도 높은 무소속 의원의 벽을 당선된 초선의원들이 과연 넘어 설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등 21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민주당으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구나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호남을 기반으로 한 대선 후보로 꼽히지만 사실 민주당내 입지가 높지 않고 기득권 세력인 문빠(?)들은 경상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예전과 같은 민주당에 대한 일방적 지지를 이끌어 낼지도 의문이다.
또한 이번 코로나 19 사건으로 인해 과연 광주나 호남에서 대구 경북과 같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면 추경과 특별지원 등에 대한 정치권의 동의가 이렇게 빠르게 가능했을까는 볼멘소리마저 들리는 실정이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광주를 포함한 호남인들에게는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대의 민주주의의 꽃인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남짓 남은 지금, 광주의 민주당은 어떤 선택을 받게 될지 또한 광주시민은 어떤 선택을 할지 본선의 막은 올랐다. 
내달 4월 15일은 우리를 대표할 대표자를 뽑는 선거라는 것을 상기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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