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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와 함께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
여름 휴가철 식품·의약품 건강·안전정보 제공
기사입력  2020/07/16 [09:30]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식품안전 장보기 60분


[KJA뉴스통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이나 해수욕장 등 피서지나 야외활동 할 때 필요한 식품·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름휴가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예방 요령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요령 안전상비의약품,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멀미약 등 의약품 올바른 사용법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자외선차단제 등 화장품 올바른 사용법 제모기, 자동제세동기 등 사용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한다.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는 식재료가 상온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장보기부터 주의가 필요한다.

먼저 제품의 유통기한·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하며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는 것이 좋다.

장바구니에 담을 때에도 과일 채소류가 육류나 수산물과 접촉되지 않도록 분리해 포장한다.

장을 본 후 집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녹거나 상하기 쉬운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운반하는 것이 좋다.

구입한 제품을 보관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냉장고에 넣기 전에 깨끗하게 손질해 보관하고 채소·과일은 흙과 이물을 제거 후 보관해야 하며 생선의 핏물은 생선을 빨리 상하게 하므로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식품별 보관 방법에 따라 구입 후 바로 냉장 또는 냉동에 보관하고 냉동 육류·어패류 등은 온도 유지가 잘 되도록 냉동고 안쪽에 넣고 상하기 쉬운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냉장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체 용량의 70% 이하로 채우기 자주 문을 열지 않기 뜨거운 것은 식혀서 보관하기 등을 지키도록 한다.

" 캠핑장, 휴가지 등에서도 ‘손 씻기’ 중요 "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장 등 휴가지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식재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보관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각각 분리해서 포장·보관해야 하며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을 수 있어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 채소, 과일 등 익히지 않고 바로 먹는 식품은 수돗물 또는 먹는 물 등 안전성이 확인된 물로 씻어야 하며 계곡물이나 샘물은 사용하지 않다.

조리할 때 주의 사항은 조리 전 비누 등을 사용해 손 씻기 과일·채소류 등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절단작업은 세척 후 실시 생고기를 자른 칼과 도마는 반드시 세제로 세척한 후 사용하기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등이다.

섭취할 때 주의 사항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실온이나 자동차 트렁크에서 오래 보관되었던 식품은 버리기 마실 물은 가정에서 미리 끓여서 가져가기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섭취할 경우 반드시 익혀서 섭취하기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수산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다.

특히 간질환·알콜중독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50% 가까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어패류는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손질한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하며 사용 후에는 세척·열탕 소독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바닷물에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상처로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상처가 있으면 바다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 및 예보단계별 대응요령은 식품안전나라 및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습도와 온도가 높고 일조시간이 길기 때문에 습기나 열, 직사광선에 의약품이 쉽게 변할 수 있으므로 온·습도에 민감한 제품인지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방법을 꼼꼼히 살펴 의약품을 적절하게 보관해야 한다.

‘실온보관’이 가능한 의약품이더라도 30℃가 훌쩍 넘는 무더위에는 주의해야하며 특히 실외에 주차된 자동차 내부 온도는 이보다 훨씬 높아지므로 자동차 안에 의약품을 보관하면 안 된다.

어린이가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는 주로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 많아 제품 설명서나 의·약사 등을 통해 보관조건을 확인하고 제품 색상이 변한 경우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해 복용할 때에는 설명서를 잘 읽고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하루를 넘겨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해열진통제, 감기약의 경우 다른 종류의 해열진통제나 감기약을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제품은 정해진 양을 초과하는 경우 간독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타이레놀정500mg의 경우 1일 최대 8정을 초과해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파스는 반드시 피부에 붙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눈 주위, 상처, 점막 등의 부위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발진·발적,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멀미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

운전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동승자는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붙이는 멀미약은 임부는 사용해서는 안 되며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미리 상의한다.

또한 멀미약은 어린이와 어른의 복용량에 차이가 있으므로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어린이용’인지 또는 정해진 연령별 사용량에 맞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라 사용하도록 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좋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고는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며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사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한다.

무엇보다도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을 이용하거나 긴팔, 긴바지를 입고 모자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다.

더운 여름철, 땀 과다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우선 과도한 땀 분비가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다.

바르는 땀 과다증 치료제는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사용 전에 바를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상처가 있거나 최근에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 입 또는 다른 점막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접촉하는 경우에는 물로 잘 씻어내도록 한다.

모기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효과는 없으나 모기의 접근을 막거나 쫒아내는 제품으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고 유효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을 함유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한다.

주로 외출이나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엷게 바르거나 뿌려서 사용하며 에어로졸이나 스프레이형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손에 취한 후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르고 귀 주변에는 조금만 바르다.

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어린이에게 발라주어야 하고 유효성분에 따라 영·유아나 어린이 사용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제품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사용하고 사용 전이나 후에는 제품을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모기기피제의 기피효과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되므로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양쪽 팔의 표면적을 넘어설 정도의 넓은 부위에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너무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의 유효성분은 모두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모기기피제를 사용한 부위에 진드기기피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향기나는 팔찌·스티커’ 등을 모기기피제로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있는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모기기피제 중에는 팔찌형이나 스티커형 제품이 없으므로 모기기피제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야 효과, 물놀이 시에는 내수성 제품 "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여름철 피부 노화, 피부 홍반, 색소 침착 등 각종 피부 이상반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을 때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꼼꼼히 바르고 약간 두껍게 발라야 한다.

무더위에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주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 제품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문구와 자외선 차단지수, 자외선A 차단 등급이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당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은 제품이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효과가 큰 제품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노출예상시간 및 자외선 강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한다.

SPF수치 및 PA 등급이 클수록 자외선 차단효과는 크지만 피부가 민감할 수 있으므로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해변이나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물에 잘 씻겨나가므로 이를 위해 개발된 ‘내수성 제품’이 도움이 된다.

귀가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세안 등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다가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한다.

제모제는 피부의 영양상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소량을 피부에 발라 하루 정도 관찰 후에 이상반응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모제를 사용한 후 바로 일광욕을 하면 피부발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제 사용 후 최소 24시간이 지난 후에 일광욕을 해야 한다.

또한, 데오드란트, 향수 또는 수렴화장수가 함유된 알코올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모제와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다.

상처, 습진, 기타 염증이 있는 사람은 사용을 피해야 하며 특히 몸의 호르몬 분비 변화가 심한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모기는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제품으로 제모할 부위는 화장품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왁싱 등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을 하지 않도록 한다.

제모부위가 강한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어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일광욕을 피하고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제모한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 발생하거나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여름철 피서지에서 급성 심장마비 등 응급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응급처치이다.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응급처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자동제세동기로 심장에 강한 전류를 일시적으로 통과시켜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이다.

전류를 이용하는 자동제세동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 대상자와 장비를 물기가 없는 장소로 이동시켜 사용해야 한다.

특히 패드를 부착해야 하는 부분에 물기가 있는 경우 물기를 제거해야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기 전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기기의 자가진단에 따라 사용표시 또는 작동 표시기의 정상작동 표시를 확인하고 사용하시기 바란다.

또한, 환자 몸에 부착해 사용하는 패드는 일회용 패드로 재사용할 수 없으며 유효기간을 확인한 후 사용하셔야 한다.

최근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 여름 방학 등 장기간 휴식으로 인해 성형용 필러 시술 많아지고 있다.

성형용 필러는 얼굴 주름 부위의 일시적 개선을 위해 피하에 주입되어 사용하는 의료기기이다.

성형용 필러를 시술하기 전에는 시술에 대해 충분한 훈련을 받은 의사와 제품의 특성, 발생 가능한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상의를 하신 후 시술하셔야 한다.

성형용 필러를 사용할 경우 멍, 홍반, 부종,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외 희귀 부작용으로는 얼굴의 영구적인 혹, 혈액공급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성형용 필러를 시술한 이후에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음주와 흡연은 상처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셔야 한다.

또한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휴식 기간을 가져야 한다.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거나 만지는 것 또한 조심해야 한다.

시술 직후 찜질방이나 사우나와 같은 강한 열 또는 추위에 노출을 피하셔야한다.

식약처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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